[영상기자회 성명] 편파 보도! 왜곡 보도영상! 김장겸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편파 보도왜곡된 보도영상!
김장겸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보도영상 조직 복원하라 !

MBC 영상기자회는 19대 대선기간 동안 MBC 기자협회와 함께 대선 모니터 감시단을 운영했다. 그 결과 MBC뉴스가 공정하지 않은 영상보도 행태를 보이고 특정 후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편파 보도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5월 29일 보도국은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인터뷰 왜곡과 악의적 영상편집이 자행됐다는 주장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대선 후보마다 일정이 달랐고 가장 중요한 일정의 화면과 발언을 뉴스에 반영했다. 야간 유세를 한 후보 영상을 낮 유세 장면을 써서 편집하라는 말인가?”

이와 같은 변명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다. 보도영상은 주관적 가치 평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영상기자회는 최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균형 잡힌 대선 보도 모니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일한 주제로 다수의 타사 뉴스와 철저히 비교 분석했다. 대선보도 모니터는 공동취재단의 동일한 영상 소스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철저히 분석해 합리적 의심이 집중된 부분만을 지적했다.

현충원에 참배하러 들어가는 후보일행의 풀 샷이 이어지는 시퀀스에서 다른 후보의 클로즈업 샷으로 전환되는 영상편집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정당의 행사 현장을 보여줄 때 지미짚이 객석 위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컷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이에 반해 다른 정당 행사장은 정적인 컷만 사용해 보도했고시민들로 가득한 현장 풀 샷 사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편집했다.

특정후보의 가족에 대한 의혹을 전달하는 리포트에선 관련 없는 자료화면과 어두운 영상효과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불공정과 위험을 지적했다.

이 같은 영상편집이 특정 후보만 불리하게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의도와 목적이 분명하다.

지난 2012년 파업복귀 직후 MBC 보도본부의 보도영상 조직이 느닷없이 공중분해 되었다. 70여 명의 영상기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고 백종문이 “일은 안 하고 노조 활동만 하는 기득권을 손보기 위해서” 보도영상 조직을 없애버렸다는 발언을 기사를 통해 전해 들어야만 했다.

김장겸은 취재기자들에 대한 해직과 징계, 부당 전보를 통해 ‘MBC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영상기자 조직을 공중분해 시켜 ‘MBC의 눈’을 가리고 있다. 기사와 영상이라는 방송뉴스 보도의 두 가지 큰 틀이 붕괴된 상태에서 온전한 뉴스 제작시스템이 회복되지 못한 채 더 망가지고 있다.

왜곡된 시선으로는 진실을 전할 수 없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 해직된 선후배와 함께 쫓겨난 기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사라진 보도영상 조직도 복원될 것이다. 함께 힘을 모아 MBC뉴스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이다.

김장겸 당신이 떠나고 MBC뉴스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2017. 5.31

<MBC 영상기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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