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40 ] !

알아서 떠나라! “불멸의 신들이 벌 주려 하는 자들에게 늘 잠시의 성공과 무사함을 허락하는 이유는 운이 다했을 때 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기 위함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거스를 수도 피할 수도 없다. 친일파는 일제가 패망하자 미군정에 빌붙어 부귀 영화를 이어갔다. 누구에게 빌붙을 것인가? 없다. 아무리 둘러보고 찾아봐도 없다. 이 순간 대한민국의 가장 큰...

[ 35 ] MBC

1. 어느 후배를 생각한다. 2009년인가 입사한 이 후배는 여느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사회부에서 일을 시작했다. 독했던 자신의 1진만큼 제 2진을 괴롭혀주지 못한 게 작은 한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회사는 점점 집처럼 편해졌고 일은 손에 붙어 갔다. 깨지고 욕먹고 하나라도 더 건져보겠다고 원치 않는 숱한 술자리에 끼어 앉은 3년어치만큼 기사는 볼 만해졌다. 친한 취재원도 늘어나 가끔 자잘한 단독이나마...

[ PD ] PD MBC !

지난 2월 28일, <MBC 스페셜>에서 제작 중이던 <탄핵> 다큐와 <6월 항쟁 30주년> 다큐 두 편이 ‘불방(不放)’ 처리되었다. 회사는 며칠 후 <탄핵> 다큐를 담당했던 이정식 PD를 구로에 있는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유배’했고, <6월 항쟁 30주년> 다큐를 담당했던 김만진 PD를 타부서로 발령 낸 후 ‘징계’했다. 이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송일준 MBC PD협회장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사전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언론자유 회복, 그 시작은 MBC 정상화   퇴출이 임박한 MBC 경영진이 자멸을 재촉하고 있다. 주말을 앞둔 지난 19일 또 다시 기자와 PD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자행됐다. 사측은 ‘6월 항쟁’ 30주년 다큐멘터리의 제작 중단 지시를 따르지 않은 김만진 PD에게 감봉 1개월, <시사매거진 2580> 세월호 인양 방송에서 담당 국장의 부당한 지시에 저항한 조의명 기자에게 주의의 징계를 내렸다. 또 보도국 김세의 기자의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희웅 전 기자협회장에게 출근정지 20일 처분을 내렸다.   추락한 MBC 뉴스를 반성하는...

MBC

김장겸 사장 등‘MBC 파괴’의 주범들도 이제는 퇴진하라             YTN 조준희 사장 퇴진, ‘언론 적폐’ 청산의 신호탄   조준희 YTN 사장이 오늘(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은행장 출신인 조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박근혜 낙하산’이라는 논란을 빚었다. 그의 취임 이전부터 YTN은 이미 불공정 보도와 뉴스 경쟁력 추락, 경영 수지 악화 등으로 추락을 거듭했다. YTN 사원 100여명은 최근 기수별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불공정 보도와 해고자 미복직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 사장의 퇴진을...

[MBC ] ?

진실(眞實). 기자는 그 앞에 멈칫한다. 고개를 바싹 치켜들어 바라본다. 어떻게 오를 것인가? 기자에게 진실은 산의 정상, 도착점이다. 행여 감당하기 힘든 고도라 해도 ‘사실’이라는 한발 한발을 내디뎌 다가간다. 진실 추구가 기자의 존재 이유라 배웠고 그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최소한 흉내라도 내며 기자들은 스스로 위안 삼는다. 한국의 기자 사회는 세월호 참사 앞에 무릎 꿇고 집단 반성을 했다. 진실은커녕 사실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

또 드러난 안광한의 거짓말, 이제 검찰 수사가 답이다                 ‘비선실세’의 MBC 농단 의혹,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정윤회 “안광한과 식사 모임에서 만났다” 지난 1월 안광한 MBC 사장이 정윤회와 만났다는 TV조선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던 안광한 본인과  MBC 측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윤회 씨는 어제 보도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안광한 전 사장과 식사 모임을 가진 사실을 인정했다.     안광한 전 사장은 1월 최초 보도...

[ ]

부끄러움은 왜 우리 몫인가         송재우 사장은 진짜 해맑고 순수한 영혼인가? 시청자들은 춘천MBC를 ‘메롱MBC’라 자연스럽게 부른다. 단지 춘천MBC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젠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어디 가서 춘천MBC에 근무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춘천MBC를 전세계적으로 망신시킨 송재우 사장과 일부 국장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모른 채 점점 해괴한 발상으로 조롱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술래놀이에...

,

끝없는 징계, 자멸을 재촉하는 경영진             김희웅‧이호찬‧조의명 기자, 김만진 PD 내일 인사위 회부 MBC 경영진이 또 다시 기자와 PD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내일(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의명, 김희웅, 이호찬 기자와 김만진 PD 등 4명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윗선의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며 방송 제작의 자율성을 지키려 했거나,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내부 고발’에 나선 사원들이다. ‘진실’을 거세하라는 부당 지시에 저항 조의명 기자는 지난 3월26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의 세월호 인양...

,

국정 교과서 청부 보도 의혹,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다         청와대 안종범 메모, MBC에 보도지침 정황     탄핵당한 박근혜 청와대가 MBC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도지침을 내린 정황이 드러났다. 오늘 발간된 시사IN 505호 “혼이 빠진 교과서는 이렇게 탄생했다”는 기사에 따르면,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국정교과서 홍보에 MBC를 활용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첩에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국정교과서 – 부모들 마음 움직여야 – 조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