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부문 43기 성명] 책임지고 퇴진하라
“마지막까지 사실확인을 하겠습니다” 김장겸 사장이 취임한 이후 뉴스가 시작되기 전이면, 위의 문구가 담겨있는 스팟 영상이 방송된다. 저널리즘의 기본이라는 철저한 사실 확인. 기자라면 마땅히 새겨야 할 원칙이다. 그런데 이를 영상으로 볼 때마다 우리는 부끄럽다. 지금의 MBC에는 과분한 얘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축소와 누락으로, 있는 사실조차 외면하는 뉴스가 마지막까지 무엇을 확인한다는 것인가? 마땅히 다뤄야 할 사실이 사라진 자리는 정치적으로 입맛에 맞는 내용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