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MBC 기자회 성명] 이게 정녕 공영방송인가…블랙리스트의 진실을 밝혀라!
그저 무턱대고 뉴스에서 현장을 누빈 카메라 기자 이름을 삭제한 게 아니었다. 기자들에게서 그냥 마이크를 빼앗았던 게 아니었다. 뭔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설마 이토록 꼼꼼하게 블랙리스트를 작성해놨으리라고는 믿고 싶지는 않았다. 역시 그 정권에 그 나팔수이다. 이른바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MBC가 불편부당한 뉴스를 보도해야 하는 소명을 망각하고 권력자 입안의 혀처럼 굴었던 이유를 둘러싼 궁금증이 해소됐다. 끝없는 부당 징계와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