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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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회 구 여권 추천 이사들이 ‘MBC 파괴 블랙리스트’의 배후가 드러난 ‘이사회 속기록’에 대해 궤변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성명을 냈다. 편향된 제작물을 방지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을 뿐이며, 블랙리스트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노동조합이 폭로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속기록은 MBC에서 전사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지시, 기획, 실행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도본부장과 부사장을 지낸 권재홍의 입으로 자백한 것이다.  사측이 9년 동안 조합원을 징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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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보도본부’ 명의의 성명이 어제 또 나왔다.<‘블랙리스트’대로 인사를 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이었다.   근거가 없다”도 아니고 “근거를 찾을 수 없다”라니. 부당노동행위이자 인권유린 범죄인 블랙리스트 사태의 가해자이자 범법자들이 감히 어디다 대고 ‘근거’를 논하는가? 가해자이자 범법자로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정히 주장하고 싶다면, 검찰에서 주장하기 바란다.   거듭 밝힌다. 허무하고 황당한 성명을 쓰는데 아까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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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스포츠는 ‘공정’을 생명으로 한다. ‘공정’하지 못하면 그건 스포츠가 아니다. 생각해보라.  축구 경기를 하다가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때려도 심판이 레드카드를 뽑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나? 반대로 반칙하지도 않았는데 페널티킥 호루라기를 분다면 그 경기가 어떻게 되겠나? 경기장은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 스포츠가 집단 패싸움이 안 되려면 ‘편파’가 없어야 한다. 또 반칙을 저질렀을 때에는 반드시 제재와 처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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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측의 파행이 극에 달하고 있다. 다수의 언론에 의하면 MBC 소속 65명의 영상취재 기자들을 파업 참여와 노조활동 이력, 정치적 성향 등으로 분류한 ‘블랙리스트’를 인사에 활용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사장 후보들을 모아놓고 노조원들의 주요 업무 배제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방문진 이사장이 임원진과 공모 하에 ‘블랙리스트’를 직접적으로 지시, 관리해...

[MBC ]

몸통이 드러났다. 저열한 권력으로 공영방송 MBC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뒷배. 언론인의 자존심을 천박한 형태로 다시 짜 맞추려 했던 창백한 그림자. 그들이 무릎 꿇린 손과 발에 의해, 공영방송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시대를 역행했다. 얄팍하고 사적인 이해관계가 전파를 지배했다. 마이크를 빼앗았다. 세월호 가족의 눈물을 외면하라 했다. 촛불 집회는 깎아내리고 극우 집회는 미화했다. 권력의 입장을 덮어놓고 옹호했다. 이 세상이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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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상화 문제를 두고 ‘바른정당’이 공영방송에 대한 권력의 영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하는 어처구니없는 논평을 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무조건 공영방송 사장이 해고되어서는 안된다는 허울좋은 명분을 갖다 붙였다.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바른정당’의 논평에도 똑똑히 나와있다.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이다. 즉 공영방송 사장에게는 방송의 독립성을 최전선에서 지켜내, 제작 종사자들의 자율성과 공정방송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제 법적 권한의 행사를 결단하라         MBC 파괴의 공범인 방문진 이사들 해임해야         방송문화진흥회의 무책임한 파행 운영이 끝을 모른 채 계속되고 있다. 방문진은 지난 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2016년 MBC 경영평가 결과 승인 및 공표 결의건’의 채택을 세 번째로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 여권 이사들의 발목잡기로 안건 처리에 실패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열린 이사회에서도 구 여권...

불법 대체인력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         대체인력 채용 지시, 수행 모두 형사 책임 물을 것         김장겸 경영진이 오늘 정규직 영상취재 기자를 뽑겠다고 기습적으로 공고를 냈다. 영상취재 기자들이 ‘블랙리스트’에 항의하며 제작 중단에 돌입한지 이틀만이다. 사측은 170일 파업 직후인 2012년 8월 ‘영상취재부’를 해체한 뒤 신입이든 경력이든 단 한 번도 영상취재 기자를 채용한 적이 없다. 그 자리에는 취재PD로 불리는 대체...

[MBC ] MBC

전국MBC 기자들은 서울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   어제의 부끄러움은 이제 멀리 떠나보낸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권력의 품이 아니며, 우리는 MBC가 공영방송임을 잊은 적이 없다.   오늘의 우리의 결정은 한 치의 주저도 없다. 우리는 서울 동료 기자들의 뉴스 제작 중단을 전폭지지 한다. 우리는 지역의 소식이 서울 뉴스의 땜질용 기사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MBC ]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경제부 기자들에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비판하라는 ‘청부 제작’을 강요했다. 공정성과 불편부당함, 엄밀함이 필수인 경제 기사의 특성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일부 보수 신문의 편향된 글을 던져주며, 그대로 기사를 쓰라고 했다. 저널리즘을 짓밟았다. 카메라 기자들에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편을 갈랐다. 소고기처럼 등급을 매겨 관리했다. 방송 저널리즘의 한 기둥인 영상취재 기자들을 사찰하고 탄압했다. 인권과 노동권을 유린하고,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