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제 법적 권한의 행사를 결단하라         MBC 파괴의 공범인 방문진 이사들 해임해야         방송문화진흥회의 무책임한 파행 운영이 끝을 모른 채 계속되고 있다. 방문진은 지난 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2016년 MBC 경영평가 결과 승인 및 공표 결의건’의 채택을 세 번째로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 여권 이사들의 발목잡기로 안건 처리에 실패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열린 이사회에서도 구 여권...

불법 대체인력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         대체인력 채용 지시, 수행 모두 형사 책임 물을 것         김장겸 경영진이 오늘 정규직 영상취재 기자를 뽑겠다고 기습적으로 공고를 냈다. 영상취재 기자들이 ‘블랙리스트’에 항의하며 제작 중단에 돌입한지 이틀만이다. 사측은 170일 파업 직후인 2012년 8월 ‘영상취재부’를 해체한 뒤 신입이든 경력이든 단 한 번도 영상취재 기자를 채용한 적이 없다. 그 자리에는 취재PD로 불리는 대체...

[MBC ] MBC

전국MBC 기자들은 서울 기사 송고를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   어제의 부끄러움은 이제 멀리 떠나보낸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권력의 품이 아니며, 우리는 MBC가 공영방송임을 잊은 적이 없다.   오늘의 우리의 결정은 한 치의 주저도 없다. 우리는 서울 동료 기자들의 뉴스 제작 중단을 전폭지지 한다. 우리는 지역의 소식이 서울 뉴스의 땜질용 기사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MBC ]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경제부 기자들에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비판하라는 ‘청부 제작’을 강요했다. 공정성과 불편부당함, 엄밀함이 필수인 경제 기사의 특성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일부 보수 신문의 편향된 글을 던져주며, 그대로 기사를 쓰라고 했다. 저널리즘을 짓밟았다. 카메라 기자들에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편을 갈랐다. 소고기처럼 등급을 매겨 관리했다. 방송 저널리즘의 한 기둥인 영상취재 기자들을 사찰하고 탄압했다. 인권과 노동권을 유린하고, 언론...

[MBC ] !

그저 무턱대고 뉴스에서 현장을 누빈 카메라 기자 이름을 삭제한 게 아니었다. 기자들에게서 그냥 마이크를 빼앗았던 게 아니었다. 뭔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설마 이토록 꼼꼼하게 블랙리스트를 작성해놨으리라고는 믿고 싶지는 않았다. 역시 그 정권에 그 나팔수이다. 이른바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MBC가 불편부당한 뉴스를 보도해야 하는 소명을 망각하고 권력자 입안의 혀처럼 굴었던 이유를 둘러싼 궁금증이 해소됐다. 끝없는 부당 징계와 인사...

[MBC ] !

우리는 소고기가 아니다. < MBC 영상기자 블랙리스트>는 감시와 사찰의 명백한 증거! 인권, 노동, 언론탄압 김장겸은 퇴진하라!!  <MBC 영상기자 블랙리스트>는 영상기자들을 감시하고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열하고 더러운 문건이다. 영상기자 개개인이 매도당하고 멸시 당했다. 마치 푸줏간의 고기처럼 등급으로 잔인하게 분류되고 분해 당했다. 실제로 리스트에서 절대격리로 분류된 동료들은 아직까지 보도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승진에서 탈락하고 고과에서 차별당한 이들이...

[2580 ] 2580&#8230;

지난 6일 시사매거진2580은 <한반도 ‘8월 위기설’> <‘사드임시배치’ 전격 결정> <최저임금 인상..영향은?> 세 꼭지를 방송했다. 시사매거진 2580 취재기자 11명 중 8명, 영상 기자와 작가 전원 등 구성원 대부분이 ‘공정성 회복’을 내걸고 제작중단에 돌입한 지 불과 3일만이다. 회사는 보도국 경력 기자를 ‘긴급 수혈’ 해 현장 취재는 거의 생락한 채 기존에 있는 자료 화면을 활용한 짜깁기 제작물을 내보냈다....

[2580 ]

시청자의 뜻에 명백히 반하는 보도개입 즉시 중단하라   ‘시사 없는‘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세상을 보는 따스한 눈‘을 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궁금해서 전화드려요. 왜 2580은 백남기 농민 관련 보도 안 해주시나요?’   우리는 이런 전화에 ‘죄송하다, 우리도 하고 싶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는 이것저것 해보자고 아이템 제안서를 내밀어 보기도 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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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1면대로 제작해라’ ‘최저임금 인상을 까라’ ‘표적증세로 비판해라’ 최근 경제부에 떨어진 대표적인 ‘청부제작’ 지시다. 불순한 의도가 덧칠된 제작 주문이 거의 매일 내리꽂혔다. 탈원전부터 증세* 최저임금까지,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이슈에 대한 일방통행식 기사 요구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공정성과 불편부당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경제 이슈는 특유의 엄밀함이 요구된다. 경제현상은 항상 양면성이 있고, 이해 당사자간 대립이 첨예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균형있게 다뤄야 함은 물론이고,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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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첫 걸음은 시작됐다. 3일부터 MBC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은 제작중단에 돌입한다. 지난 7월 21일부터 제작중단을 시작한 <PD수첩> 제작진의 뜻에 시사제작국 기자와 PD들도 함께 한다.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중단에 들어가는 것은 MBC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엄중하다. 뜻을 모으는 건 어렵지 않았다. 모두가 싸워왔기 때문이다. 직종과 담당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시사제작국에서 자행된 검열과 학대를 떨쳐내기 위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