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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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유죄, 법의 심판이 시작되었다       마침내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7일, 법원은 공영방송 MBC를 장악하고 파괴하려던 MB정권의 낙하산 김재철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등의 실형을 선고하였다. 공정방송을 지키려던 MBC 노조원들을 현장에서 부당하게 배제하고 인사평가를 무기로 노조탈퇴를 유도하는 등 노동조합 운영에 개입한 혐의가 명백히 인정되었다.     김재철의 범죄행각은 너무나도 뻔뻔했고 노골적이었다. 노조원 9명을 부당 해고한 것도 모자라 80여 명을 ‘묻지마 징계’하고 70여 명을 부당 전보했다. 피해자들이 법원으로부터 부당함을 확인받아도 ‘신천교육대’ 등 또...

일반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한다         최근 경영진은 전문직의 일반직 전환에 대해 차기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결론 내렸다.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안에 존재하던 오랜 차별 가운데 하나를 바꾸겠다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약속한 사안이었다. 더구나 MBC 정상화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범했던 현 경영진이 자신들이 직접 서명한 합의의 이행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더 참담하고 실망스럽다.  ...

MBC

“MBC 국민의 품으로” 이제 시작됐다     MBC 차기 사장 선임, ‘시민평가단’ 도입에 부쳐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어제(9일) MBC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시민평가단’을 도입하기로 결정, 발표했다. 공영방송 독립의 핵심인 사장 선임절차에 국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조합의 일관된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공적 영역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조합은 방문진의 결정을...

자유한국당은 언론장악의 추억과 망령에서 벗어나라         자유한국당이 ‘언론 삼진 아웃’을 공표한 것을 보고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MBC가 표적으로 지목되어서가 아니다.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알권리를 저해하겠다는 으름장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자한당 미디어특위는 “문제 보도들에 각종 법적·제도적 조치를 취하고 출입기자단에 관련 현황을 메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문제 보도로 ’찍혀‘ 출입정지든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기자들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엄포와 협박이다. 여전히 언론을 ‘통제와 지배와...

PD

PD수첩의 성역 없는 취재는 계속되어야 한다                 “조계종단 수뇌부의 부도덕함과 비청정성을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종교권력의 적폐 양상을 드러내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에 대한 비판과 감시, 견제라는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언론이 금기시 하는 종교인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 일반언론이 맡아야 할 책무를 확장한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

이진숙은 감히 언론인을 참칭하지 말라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의 수많은 진실 중 하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조된 단원고 학생이 생사의 경각에서 헬기를 기다리며 다섯 번이나 이 배에서 저 배로 옮겨지는 사이, 바로 옆에서 해경 간부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헬기가 뜨고 내렸다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인명 구조 체계의 총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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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언론장악 적폐들은 정치권 근처에 얼씬도 말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자유한국당의 ‘언론계 인재’로 영입됐다. 부인에 이어 입당할 것으로 예상했던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은 오늘 발표에서 빠졌다. KBS 길환영, MBC 김재철 등 대한민국 언론자유를 짓밟은 장본인들이 속속 정치를 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향하고 있다. 이러다가 자유한국당이 언론장악 적폐들의 집합소로 전락할까 우려된다.       전직 언론인들의 정계 진출은 늘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언론인 시절 자신의 사명을 다했는지와 정당이 이들을 영입하는 이유에 있다. 앞서 거론한 인사들은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공영방송사의 최고 임원을 맡은 바 있다. 기자와 PD들을 유배지라 불리는 비제작부서로 보내거나 해고하는 등 온갖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청와대의 지시에 세월호 보도를 통제하려 했고, 심지어 오보와 왜곡 보도들을 방치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 국민과 언론노동자, 공영방송 이사회는 이들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 해임했다.       이런 자들을 두고 ‘언론계 인재’로 추켜세우는 자유한국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정당의 호출에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은 차마 두 눈 뜨고 지켜보기 어렵다. 아무리 정치가 불신 받고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씩 뛰어들고 보는 장마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도 ‘정치’ 그 자체의 본령은 결코 가볍지 않다. 권력이 장악한 방송사의 임원처럼 탄압하고 찍어 누른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 앞에 철없는 충성경쟁만 하던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몫이 아니다. 눈앞의 진실조차 거짓으로 바꾸려했던 자들이 감히 민생과 민의를 살필 수 있겠는가? 그저 정당의 나팔수,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영혼을 잃어버린 전직 언론인들에게 1만 5천 언론노동자들은 고하고자 한다. 더 이상 ‘언론인’이라고 행세하지 말라. 정치권에 기웃거려 가뜩이나 불신 받는 정치의 환멸을 조장하지 말라. 남은 생은 지난 세월의 과오에 대한 참회로 채워도 부족하다. 자숙하라. 본분을 망각한 경거망동엔 국민의 엄중한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 (끝)       2019년 10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이영훈 교수는 ‘야만적’ 폭력 행위를 즉각 사죄하라     MBC 기자에 대한 폭행이 자행됐다. 백주대낮에 그것도 정상적인 취재 활동 중에 벌어진 일방적이고 모멸적인 폭력 행위였다. 놀랍게도 가해자는 노년의 학자였다. 최근 한·일 갈등 국면에서 논란의 주장을 펼쳐온 이영훈 교수가 자신을 취재하던 MBC <스트레이트> 기자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 교수의 행위는 정상적인 취재 활동에 대한 야만적인 폭력이자, 평소 자신의 소신에도 반하는 모순적 행동이다. 당장 사죄하고 용서를...

[MBC ]

MBC 기자회는 이영훈 교수의 취재진 폭행과 언론 자유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를 규탄한다.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위안부 성노예화는 없었다”, “일제가 쌀을 수탈해간 것이 아니라 쌀을 수출한 것이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지금까지 펼쳐온 주장의 일부다. 그는 또 최근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반일 정서를 적극적으로 폄하하고 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의 경제 보복에...

MBC

전략 없는 몸집 줄이기가 MBC의 미래인가 – 회사의 ‘중기 인력운영 계획’에 부쳐 –             회사의 ‘중기 인력운영 계획’이 조합에 제시됐다. 그룹전략TF 활동 가운데 가장 먼저 계획안이 수립, 전달된 것이다. 더구나 이 계획을 바탕으로 한 2019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은 전사의 관심사였다. 조합은 TF출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당장의 실적과 영업수지를 위한 인력운영계획은 안 된다는 우려와 MBC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엄중히 당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