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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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보도제작국장의 중간평가 투표결과가 나왔다. 이제껏 양사장 인사의 성적표라 하겠다. 반대표가 가히 압도적이었고 결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난무했지만 회사의 경영, 인사, 소통 방식을 제고해야하는 시점임은 분명하게 시사했다. 임명동의 제도에는 빠져있었지만 경영기술국장 인사도 마찬가지였다. 경영기술국장은 방송기술 부문 사원들의 줄기찬 면담 요구들을 모두 거부해왔다. 먼발치에서 직원들이 보이기만해도 피해가던 불통의 끝판왕이었다.   표결 결과에 대한 사측의 수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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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문자메시지 파문으로 시대착오적 권위주의의 민낯을 보여준 권 대행이 자중은커녕 허위사실로 선동질하는 그 입이 흉기임을 밝힌다. 집권여당 대표 대행 및 원내대표라면 최소한 사실부터 확인해야 하는 게 순리지만, 권 대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거짓말투성이로 자질이 의심된다. 특히, 배현진 의원에 대해 본부 조합원들이 얼굴에 소금을 뿌렸다는 표현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힌다. 더욱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MBC 본부를 빨갱이라고 표현한 것은 중상모략을 넘어 중대한 범법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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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지난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합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합의했다. 지난 5월 30일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53일 만이다. 여야는 공영방송 개혁을 다루는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직을 놓고 막판까지 부딪쳤고 결국 과방위와 행정안전위를 남은 2년 동안 1년씩 번갈아 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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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KBS 라디오에서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느냐. 장악할 방법이 없다. KBS,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을 듣겠느냐”고 덧붙였다. 집권여당 대표의 언론관, 참 뻔뻔하다. 적폐 세력의 못된 버릇, 이번에는 대가를 치러야!

MBC ?

오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과시킨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분담금 징수 및 부과 등에 대한 사항’ 일부 개정안에서 공영방송 MBC는 심각한 차별대우를 계속 받게 되었다. KBS, EBS와 달리 MBC가 방송운영의 공공성이 없다며 방발기금 분담금 감면대상에서 MBC를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KBS, EBS는 방송운영의 공공성을 고려하여 기본징수율에서 1/3을 감경한다.”고 고시할 예정이다. 공영방송 MBC의 이름은 없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방통위의 이중기준’ ‘원칙 없는 방통위 방발기금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MBC ,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 현장이 아닌 거리에서 투쟁했던 지난날. 14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눈앞에 여전히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권력, 그 권력과 내통해 공영방송을 팔아넘긴 경영진과의 길고 긴 싸움 속에 많은 구성원들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고, 처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MBC를 지켜봐야 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이번이 마지막이다.

? MBC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오는 28일 오후 간담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중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석하라는 것이다. 그 어떤 정권 인수위에서도 전례가 없는 방문진 소환이다. 공영방송 MBC를 철저하게 파괴하려 했던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조차 이렇게 대놓고 방문진을 소환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남몰래 청와대로 불러들여 조인트를 까는 일이 있었을지언정. 인수위의 방문진 소환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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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비위 의혹이 세상에 드러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김 사장은 특정 건설사와 돈으로 얽힌 유착 관계는 물론 자신의 사익을 위한 지면의 사유화, 회사 공금 횡령 등 단 한 가지 사유만으로도 해임이 마땅한 비위 행위를 이미 여러 건 저질러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김 사장은 그러나 정수장학회의 비호 속에 지금도 여전히 부산일보 사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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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언론인 대상 불법사찰 문건을 대량 입수해 보도했다. 방송장악 위한 편집증적 ‘종북’ 프레임 덧씌우기...환경문제 지적해도 ‘종북’, 해고노동자 조명해도 ‘종북’, 검사 비리 고발해도 ‘종북’. <검사와 스폰서> 집필 작가에 ‘간첩몰이’ 기획. MBC 언론인 대상 ‘사이버해킹’ 정황 발견. 다시는 재현되어선 안 될 국가가 자행한 추악한 범죄.

사법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보도 공익성 인정. 그동안 국민의힘이 해당 보도에 대해 ‘정치협작’, ‘정치공작’이라며 맹공을 퍼부어 온 것이 오직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거짓 ‘떼쓰기’에 불과했다는 점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것이다. MBC본부는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MBC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감정적인 공격을 당장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