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바이든-날리면 판결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 대한 언론노조 mbc본부 추가 입장

[‘바이든-날리면’ 판결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 대한 언론노조 mbc본부 추가 입장]

 

– 대통령실은 오늘 법원 판결과 관련해 “공영이라고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음.

 

– 하지만, 오늘 역시도 정확한 대통령의 발언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번 판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정보도를 인용했다는 것”이라 답했고, 기자가 “정확한 발언이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하다”고 재차 묻자 “그 모든 걸 포함해서 법원에서 판결을 내린 것”이란 동문서답으로 대응했음.

 

– ‘자막 조작’,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 등 험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대통령이 정작 무슨 발언을 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피해가는 무책임함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음.

 

– 또한, 대통령실은 국회에 대해 비속어를 쓴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지의 기자 질의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했음. 이번 사건의 본질 중 하나는 외교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함으로써 국가의 품격을 크게 훼손했다는 것이었음. MBC에 대한 비난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법원도 인정한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쪽팔려서’라는 욕설과 비속어 사용에 대해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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