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8일째.
2주차의 첫 날을 맞아 활기차게 시작한 집회였지만 어느새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이 분들 때문인데요.
양세연, 김푸름, 신예은, 민수지, 권혜민.
보도국에서 뉴스 자막 진행을 담당하던 이들은 오늘부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편집부 소속 AD로서 “MBC뉴스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제일 괴로웠다”는 이들.
파견직 노동자로서 당장 실업 문제와 마주하게 되지만 “(실직의) 두려움보다 (일하는) 고통이 더 커서 하루 빨리 떳떳해지고 싶다”며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파견직이라는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묵묵히 일했던, 하지만 망가진 MBC뉴스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용기있는 결정을 내린 이들 5명의 AD들.
앞서 제작거부에 동참한 시사매거진2580의 작가 그리고 드라마, 예능, 라디오 방송의 제작을 거부하고 있는 수많은 프리랜서들.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하루빨리 MBC를 정상화해 우리들의 일터를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mbcfreedom/221094416010?referrerCo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