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늘부터(10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본감사를 시작했다. 감사 기간은 다음달 18일로 알려지고 있지만, 얼마든지 기간을 연장하면서 감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2월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방문진이 MBC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태했다는 관변단체의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감사 실시를 결정했고, 5개월 만에 본 감사에 착수한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 감사 실시 결정 이후, 자료 수집을 명목으로 방문진은 물론 MBC에 대해서도 감사 대상 사안과 전혀 상관 없는 MBC 경영 관련 온갖 내부 자료를 요구해왔다.
MBC본부는 이번 감사가 ‘MBC 장악’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부당하고 위법한 감사라고 보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방송장악의 첨병 역할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방송장악의 첨병, 감사원은 물러가라
- 국가기관 총동원한 방송장악 즉각 중단하라
- 감사원 앞세운 방송장악,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