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악 중단하라! MBC 조합원들의 함성 (08.07)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과 방문진 이사 선임 강행 등 윤석열 정권의 MBC 장악 시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지금, 

조합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상암MBC 1층 로비에서 MBC 장악 저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현업에 바쁜 상황에서도 2백 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현 상황에 대한 커다란 분노와 함께 

MBC를 지키겠다는 투쟁의 결의를 보여주셨습니다. 

 

먼저 지난 6월 28일 방통위의 공영방송 선임 계획 기습 의결부터 방문진 이사 선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공유했고, 

방문진 이사 선임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의 의미와 전망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건을 맡은 신인수 변호사는 오늘 발언에서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 선임을 심의, 의결해야 하는데, 이번 선임 과정에서 심의는 없었다”며

“법적으로 커다란 하자들이 있는 부분들을 최선을 다해 다퉈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파업이 정당한 파업이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던 역사가 다시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어떤 MBC를 원하는가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MBC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극우 인사들의 방문진 이사 선임을 통한 MBC 장악,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들이 노리는 MBC 민영화까지,

윤석열 정권의 집요한 공격에 치가 떨린다”며 “국민이 주인인 MBC를 국민의 허락도 받지 않고,

권력욕에 눈이 먼 자들이 탈취해 간다는 것은 국가적인 재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 저들의 손에 MBC를 넘겨 줄 수 없다”면서

“과거 투쟁의 역사처럼 분연히 일어나 MBC를 온전히 지켜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호찬 MBC본부장은

“지난 7년 여 동안 저들이 망쳐 놓은 MBC를 하나하나 다시 쌓아 올리고 실력을 복원해내면서 

정말 어렵게 지금의 MBC를 다시 만들어냈다”며 “저들이 이런 성과를 허물고, 아예 없애 버리려 할 정도로

MBC를 둘러싼 상황은 엄중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반복되는 싸움에 지치고, 허무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것이 이진숙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바라는 것”이라며

“이는 공영방송 MBC의 숙명이기에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던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각자 할 수 있는 실천을 늘려 함께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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