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어제(5일) 오후, 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4년 임금협상을 개시했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을 대표해 안형준 사장은 인사말에서
“복잡한 상황에서도 공영방송 MBC를 위해 땡볕에서 헌신해 주고 계신
교섭위원들과 MBC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영 성과의 배분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와 조합이 상호 이해하면서 성실히 교섭에 임한다면
노사가 같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호찬 MBC 본부장은
“그동안 회사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희생해 왔다”면서
“올해 임금협상에서는 전국의 MBC 구성원들의 회사를 지켜내기 위한 피땀 어린 노력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정년연장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정부의 연금 개혁안과 연계해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올해는 구성원들의 요구에 더 귀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합은 간담회 등을 통해 조합원분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임금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