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수석 해임 거부에 대한 입장문 및 플래시몹 현장

 

<대통령실의 황상무 수석 해임 거부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입장> 

 

1.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사건’ 발언 논란에 대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 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 입장을 밝혔음.

 

2.

이는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국민 여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대통령실의 행태를 반복하는 것임. 동시에 황 수석의 ‘회칼 테러 사건’ 발언이 단순히 개인의 실언에 그쳤던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차원의 MBC를 향한 협박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

 

3.

더욱 어이없는 것은 그 어떤 정권보다 언론을 탄압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임. 이는 심각한 기억 상실이자, 자기 부정이고, 유체 이탈식 발언임. 윤석열 정권은 공영방송 KBS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켰고, YTN을 저질 자본에 팔아넘겼으며, TBS를 몰살시키고 있음. 정권 출범 직후부터 MBC를 장악하고자 국가 기관을 총동원했으며, 현재도 방통위, 방심위, 선방심위 등을 앞세워 MBC를 탄압하고 있는 게 윤석열 정권임. 언론의 자유를 군사 독재 시절 이상으로 철저히 짓밟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언론의 자유’를 입에 올리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음.

 

4.

또다시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은 냉혹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황 수석의 발언을 옹호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임.

 

 

◊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조합원들은 18일 점심 서울 상암MBC 내/외부에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권의 MBC 테러 협박 중단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잘 들어라 황상무를 해임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잘 들어라 MBC에 대한 테러 협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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