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mbcfreedom/221106574145?referrerCode=1
파업 24일차.
오늘은 출근 대면 투쟁시간을 한 시간 늦춰 오전 8시에 집결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분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백종문 부사장.
조합원들의 눈을 피해 일부러 출근까지 늦게하는 그를 만나기 위해 우리도 조금 늦은 시간에 모였습니다.
마침내 만난 백 부사장.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장준성 교섭쟁의국장 : “(국정원 문건에 대해) 본인이 모르신다면 무능하신 거 아니에요?”
백종문 부사장 : “난 무능해요.”
그의 황당한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백 부사장은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야기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발뺌했고 “국정원 직원을 접촉하신 적 있죠?”라는 질문에는 “MBC가 국정원과 무슨 관계가 있냐”며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국정원 문건은 무슨 수로 만들어진 걸까요?
과연 그는 국정원 직원을 만난 사실조차 없는 걸까요?
진실의 순간은 이미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영상입니다
본격적인 집회 시작 전 소중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일산에 사는 시민 박경민 씨께서 추석을 맞아 맛있는 송편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어제 검찰 조사를 받고온 편제부문 이우환 조합원.
이 조합원은 국정원 문건의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며 mbc 시사프로그램의 말살이 문건대로 이뤄졌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PD수첩의 경우 최승호PD를 비롯한 기존 제작진 강제전출은 물론이고 성우나 아나운서의 내래이션 금지 같은 일도 문건에 적힌 것처럼 이행됐다며 당시만해도 김재철 사장이나, 윤길용 국장, 김철진 부장 등과 싸우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었고 실제로는 국정원 등과 싸운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우환 조합원은 또 국정원 문건에 좌경PD, 기자들을 유배지로 내보내야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언론사 사상 유례 없는 언론인들의 대량 유배 사태 또한 국정원의 짓이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최승호PD의 전출은 국정원 국익정보국의 한 해 성과로 보고됐습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부역자 열전 시리즈 4탄.
김재영 편제부문 조합원이 오늘의 주인공인 백종문 부사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김 조합원은 백종문 부사장이 PD수첩에서 일할 때만해도 꽤 의미있고 좋은 보도를 여러차례했다고 기억한 뒤 “PD수첩 시절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스스로 말했던 그가 권력에 취해 달라지는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노래패가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신입회원들을 공개했습니다.
6명의 신입회원들이 선보인 데뷔무대에 여느때보다도 많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연국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조합을 대표해 어제 안산에서 세월호 가족들을 만난 김 위원장은 그동안 보도에 대한 차가운 질책과 함께 이번에는 꼭 이기라고 당부한 한 유가족의 말을 전하며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mbc를 재건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고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대에 이어 두 번째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공범자들> 영화 상영회가 열렸는데요.
영화관람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까지, 학생들의 호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뉴스를 녹화로 보내내는 초유의 사태를 강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자회는 즉각 ‘뉴스인질극을 멈추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장겸은 퇴진하라의 강원도 버전은 어떨까요?
어제 경남에서 열린 ‘김장겸 퇴진, 낙하산 사장 철폐 결의대회’ 소식입니다.
특히 ‘팔도 사투리 웅변대회’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봉춘세탁소 충북점이 만든 경남 돌마고 파티 영상입니다.
다섯번째로 진행된 <우리,파업자들>
경영진의 무능함과 도덕적 해이에 분개하는
서동환 재무운영부 회계사의 이야기입니다.
동영상
적폐말 나들이 시간!
간부한테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인사이동’이 나는 실태를 고발합니다.
<나를 찾아봐!>
오늘 집회에서 담은 여러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