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방문진 정기이사회. 임정환 전 이사의 보궐이사로 임명된 차기환, 권 이사장 보궐이사 자리를 차지한 김성근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권 차원의 MBC 장악 음모 실행자들이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절대 방문진 이사를 맡을 자격도 안 되는 부적격자들로, 오직 공영방송 MBC를 권력에 굴복시키기 위한 앞잡이의 역할로 방문진 이사에 임명된 인사들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늘 오후 12시 50분 방문진 앞에서 차기환·김성근의 방문진 이사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남파설 등을 퍼뜨리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 비하와 세월호 참사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선 차기환을 규탄하기 위해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도 함께 자리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발언
장신환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 발언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발언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본부장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