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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60일차.
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조합원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온 대로 고영주가 방문진 이사장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방문진 이사회를 통과한 건데요.
이사직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함께 가결되면서 조만간 평이사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노동조합은 방문진의 해임건의를 받은 방통위가 조속히 이를 이행하길 촉구합니다.
공영방송을 파괴한 주범인 고영주는 오늘도 반성이 없었습니다.
그는 “다 끝났는데 왜 이러냐”는 말만 남긴 채 이사회가 열리기도 전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도망치듯 사라진 고영주.
그에 대한 첫 심판이 이뤄졌지만 우리의 싸움이 끝난 건 아닙니다.
아울러,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도 다음주에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고영주는 끝장났다
김장겸아 네 차례다
허일후 교육문화국장의 구호로 힘차게 시작한 오늘 집회 소식입니다.
<전체 영상>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MBC정상화의 첫 걸음 확인하기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의 싸움이 이룬 성과를 스스로 자랑스러워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무리도 우리의 투쟁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장겸 퇴진까지 굳건한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상황 브리핑에 나선 장준성 교섭쟁의국장은 우리의 투쟁은 단순히 적폐 인사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라며 “국정원과 공모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한 국기문란 행위, 우리 조합원들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영주, 김장겸뿐 아니라 지역낙하산의 퇴진 역시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할 과제입니다.
발언에 나선 제주지부 지건보 지부장은 “서울과 지부가 하나인만큼 우리는 지역의 낙하산 사장 퇴진까지 끝까지 함께 가야한다”며 낙하산 사장을 축출하고 하나의 MBC라는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연국 위원장은 마침내 이뤄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에 대해 이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필귀정이고 정의구현이다
이어 그는 방통위가 고영주를 방문진 평이사 자리에서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 주 화요일 외유성 출장을 떠날 예정인 적폐 이사 3인(김광동, 권혁철, 이인철)에 대한 경고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1억 원이나 들여 태국 방콕에 방송교류를 간다는 이들이 출장 일정 중 세미나는 단 하루만 잡고 나머지는 관광 일정으로 채웠음을 지적하며 “이들의 출장은 김장겸 해임안 처리 지연을 위한 책동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고영주 이사의 완전한 축출, 김장겸 사장의 법적 지위 박탈, 적폐 이사들의 완전 무력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비가 오늘 궂은 날씨에도 집회 현장을 지켜준 조합원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나를 찾아줘!>
오늘자 경향신문 사설입니다.
반성 없는 고영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고영주에게 어이없게 고소 당한 송일준 PD연합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았다는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내일(3일)은 광화문에서 돌마고 행사가 열립니다.
상황변화가 급박한 만큼 돌마고 행사시작 30분 전에 조합에서 상황보고를 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저녁 6시30분 광화문 파이낸스 센타 앞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