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충분히 말아 먹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김장겸 , 정권의 부역자 역할을 자처해 MBC를 갈기갈기 망가뜨린 장본인. 당신은 그 자리에서 어떻게 버텨왔는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자리까지 에스컬레이터 승진을 거듭하는 동안 공정방송과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겠다는 선배, 동료, 후배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내쳐졌다.
그 결과, 믿고 보던 MBC,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던 MBC는 처절하리만큼 외면당하고 있다. 이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권력과 자본의 감시와 비판기능을 상실한 언론. 왜곡된 보도로 인한 시청자들의 외면은 당연지사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 했던가. 지역의 자율성과 고유성을 지켜나가야 할 지역MBC 사장들은 본사 경영진의 눈치만 살피는 해바라기로 전락했고. 지역MBC 구성원들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에 선 촛불의 신세로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하는 자괴감으로 하루하루를 나고 있다.
공영방송 MBC,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르는 따뜻한 동료애가 넘쳐나던 MBC, MBC맨이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카메라를 든 현장에서, 마이크를 든 현장에서 신이 났던 그 모든 걸
“당신이 다 말아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만으로도 충분히 말아 드셨습니다.”
김장겸, 당신은 더 이상은 안 된다!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가?
그래서,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
‘MBC 문화방송 빛의 메아리’라는 사가(社歌)처럼 MBC가 희망과 빛의 메아리를 전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치졸하지 않게 떠나길 바란다!
더불어 지역사의 부역자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김장겸의 생각과 행동에 찬사와 동조를 보내는 이가 있다면 이 또한 MBC를 갉아먹는 암 덩어리 같은 존재임을 우리는 잘 알기에 철저히 심판할 것이다.
잠시 피할 수 있는 여름 소나기가 아니다. 스스로가 부끄러움을 알고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으로 끌어 내릴 것이다.
2017년 6월 23일
강병규 권기성 권기연 권숙자 권오인 금병만 김구한 김창윤
류인식 박균득 박재완 배경탁 백승고 신혁극 서 현 엄지원
오동규 원종락 유근정 유운선 이동학 이영직 이용하 이정희
임유주 정동원 정윤호 조승묵 조현상 최유지 최재훈 태숙혜
허환구 한두환 홍석준 황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