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정상화의 유일 해법, 김장겸–고영주 즉각 퇴진
‘언론 적폐’ 청산은 국민의 명령
폐허가 된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 해법이 분명해졌다. 김장겸 사장, 그리고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즉각 퇴진이다. MBC 구성원의 95%를 넘는 압도적인 요구가 확인됐다.
오늘날 MBC의 몰락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방송 장악 9년이 빚은 참상이다.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은 권력에 부역했다. 드라마와 예능의 인재들은 숨이 막혀 회사를 떠났다. 공정방송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소속이라는 이유로, 해고와 징계가 남발됐다. 기자, PD, 아나운서 2백 명이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 빈 자리는 밀실에서 채용된 대체 인력으로 채워졌다.
김장겸 씨는 MBC 몰락의 직접적 책임자이다.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그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위안부 협상 등 주요 이슈마다 극단적으로 왜곡된 시각과 약자에 대한 혐오를 뉴스로 드러냈다. 주요 선거에서 최악의 편파 보도를 일삼았다. 김장겸 씨가 사장에 오른 건 그렇게 MBC를 정권에 바친 대가였다.
고영주 이사장은 김장겸 씨의 배후이자 공범이다. 공안검사로서 부림 사건 등 무고한 시민들을 간첩으로 몰고 군사독재에 부역했던 그가, 이번에는 MBC를 제물로 삼았다. 고영주 씨 재임 2년 간 이사회는 MBC의 수많은 위법 행위, 불공정 보도를 방조, 묵인했다. 급기야 그 부역의 수명 연장을 위해 탄핵 국면에서 김장겸 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국민은 지난 9년 간 누적된 적폐를 청산할 것을 명령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국민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그러나 김장겸–고영주의 MBC는 이 명령에 저항하며, 끝까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끌어내릴 것이다. MBC 방송강령은 방송의 주인이 국민임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이 방송 종사자에게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고자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장겸–고영주를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다. 언론장악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단죄할 것이다. 공영방송 MBC를 복원해 다시 국민과 시청자에게 돌려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