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자료

적폐 고영주의 ‘망언’ .. 해법은 ‘언론개혁!’

다시 기억하기 싫은 이름, 고영주가 또 다시 MBC 본부 조합원들을 모욕하고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폄훼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파업 투쟁 직전인 20177월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던 고영주는 자신을 철면피·파렴치·양두구육이란 표현으로 비판한 송일준 광주MBC 사장을 형사 고소했고, 이 사건 공판에서 시대정신과 양립할 수 없는 극우적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우선 공정방송은 방송 노동자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라는 법원의 역사적 판결을 정면 부정했다. “방송 공정성이 근로조건이 된다면, 우리나라 방송은 노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다. 황당한 소리다. MBC본부 조합원들이 현업에서 배제된 것도 “MBC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방해하기 때문에 (비제작부서)에 배치한 것이라며, “‘방송자율성은 노조원이 아니라 방송사의 뜻에 맡기는 것, 방송사 경영진 뜻에 맡기는 것이라는 시대착오적 망언도 내뱉었다. 그가 공정방송, 제작 자율성의 가치를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적폐 정권과 그 부역자들에게 온갖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우리를 모욕하는 일이다.

 

고영주는 방문진 이사장이던 시절 부적절한 처신과 막말로 MBC의 위상을 추락시킨 장본인이이었다. 201710월 방문진 국감장에서 “MBC가 공영방송이냐는 질문에 공영방송의 정의가 뭔지 모르겠다라고 답해 공영방송 MBC 이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국정원의 MBC 장악에 대해서는 나라가 잘되게 하려고 한 것”, “MBC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라며 권력기관의 언론장악을 정당화했다.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가 시작된 건 촛불의 힘으로 그가 방문진에서 쫓겨났던 그 시점부터였다.

 

돌이켜보면 더 놀랍고 두려운 사실은 이런 인사가 공영방송 MBC의 이사장으로서 MBC 사장을 임명했다는 점이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평생을 극우 이념 편향 속에 살아온 고영주에게 공영방송은 그저 정권의 나팔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니 공정방송제작자율성의 가치를 유린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경영진을 앉히는 게 우선이었던 것이다. 한술 더 떠 고영주는 MBC본부 조합원들을 유휴인력’·‘잔여인력등으로 규정하면서 제작 현장에서 배제하라고 MBC 경영진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공영방송 MBC의 이사장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사장선임구조를 비롯해 언론개혁을 진전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은 아직도 요원하다.

 

고영주의 막말을 보며, 역설적으로 우리는 다시 언론개혁을 생각해야 한다. 언제든지 준동하여 공영방송 MBC를 장악하고, 공정방송과 제작자율성을 유린하려는 일단의 세력이 있다는 사실, 언론개혁이 완수되지 않으면 지금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올리고 있는 공정방송의 가치가 너무나도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MBC본부는 2천 조합원과 함께 고영주를 쫓아내기 위해 투쟁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언론개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MBC본부 조합원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049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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