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자료

MBC본부 입장_ 공영방송 MBC를 ‘혁신’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사장을 원한다

 

공영방송 MBC혁신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사장을 원한다

 

 

  오는 22, MBC의 새로운 사장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지난 173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은 정책발표회와 최초로 도입된 시민평가단의 회의와 평가, 그리고 방송문화진흥회의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누가가 아닌 어떤사장인지가 중요합니다

 

  조합은 세 후보 중 누가’ MBC의 차기 사장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할 의견이 없습니다. 다만 어떤사장을 원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신임 사장은 공영방송 MBC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준비된 사장이어야 합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수익구조를 창출할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공정한 보도와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신임 사장은 기존의 관행을 넘어서 혁신을 이끌 통찰력과 실천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관성적인 제작방식, 가로막힌 조직과 인력운용, 당장의 경영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단순한 비용 절감과 결별하고 과감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셋째, 비전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할 수 있는 CEO여야 합니다. 실천방안 없는 비전은 구호에 불과하며, 비전 없는 실행은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강요에 그칠 것입니다. 넷째, MBC와 함께 전국의 네트워크를 묶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의 리더십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본사뿐만 아니라 지역사도 모두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단순히 지역을 지켜야 한다는 당위가 아닌, 전국의 네트워크와 함께 성장하는 공영방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전략과 실행방안이 필요합니다. 조합은 중립을 지키며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과 평가를 기대합니다

 

  조합은 공영방송 독립의 핵심인 사장 선임 절차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했고, 마침내 시민평가단이 도입된 것을 환영합니다. MBC의 사장 선출과정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은 시민의 건강한 집단지성이 공영방송 MBC의 책무를 다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아낼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시민평가단이 어떠한 선입견이나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나 MBC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과 평가를 진행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MBC에 대한 애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이번 MBC 사장 선임이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 등 더 큰 논의로 발전해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되길 기대합니다.

 

 

방문진, 스스로 제시한 기준으로 사장 엄선하면 돼

 

  방송문화진흥회에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저널리즘의 위기와 지상파의 위기 속에서 MBC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처절한 자기 혁신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최적의 인물이 새 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방문진 스스로가 천명한 기준으로 후보들을 철저히 검증하고, 치열하게 논의하여 새 사장을 선임하면 됩니다. 조합은 방문진이 대주주로서 MBC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책무인 사장 선임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2020219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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