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비정규직 작가들에 비열한 인질극을 중단하라

비정규직 작가들에 비열한 인질극을 중단하라​

<시사매거진 2580> 작가진 권고사직배후는 김장겸 경영진이다

 

 

 

제작 중단에 동참한 <시사매거진 2580> 작가들이 사실상의 해고 통보를 받은 지 1주일이 되어간다. <2580> 작가들은 파견회사와 계약이 되어있는 취약한 신분이다. 이들은 83일 제작 중단에 동참한 후 파견회사로부터 보도국으로 옮겨서 일을 하라”, “파견회사로 출근하라는 말을 들어오다가 결국 금요일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파견회사와의 계약 주체인 사측은 권고사직을 시킨 적 없다고 발뺌하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해고의 배후가 사측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한 김장겸 사장은 문화방송은 정규직을 비롯하여 계약직, 협력직 직원에 작가와 스텝까지 모두 합하면,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터전삼아 삶을 가꾸고 있는 소중한 일터라고 말했다. 그래놓고 작가들을 몰아낸 것이다. 제작중단에 들어간 지 2주 만에 이른바 비정규직 구성원을 쫓아낸 회사의 경영 책임자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2580> 작가들은 취약한 고용 조건에 따라 자신들을 파리 목숨에 빗대면서 제작 중단에 돌입했다. 이런 상황을 걱정한 동료 기자들의 만류에도 MBC 정상화 투쟁에 이름을 걸고 힘을 실었다. 길어야 2년인 계약 기간의 한계에도 <시사매거진 2580>이라는 MBC의 보도제작 프로그램 회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MBC에서 수십년간 온갖 혜택을 누리고, 누구보다 사랑하는 MBC를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는 자들이 간접 고용이라는 핑계로 작가들의 일터를 빼앗았다. 제작중단 기자들의 빈 자리에 부랴부랴 심어 넣은 인력들을 불과 며칠 만에 보도국으로 철수시켜 <2580>을 불방시켰다. 의도는 뻔하다. 이른바 비정규직 구성원들의 불안한 지위를 인질로 삼아 노동조합 구성원들을 겁박하려는 것이다.

 

비열한 겁박에도 MBC 정상화 투쟁의 대열에 동참하는 구성원들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범죄 조직이나 다름없는 경영진과 그 옆에 빌붙어 알량한 보상에 눈이 먼 자들은 머지 않아 완전히 고립될 것이다. MBC 정상화를 위해 나선 노동조합은 다짐한다. 우리는 함께 걸을 것이다. 2580 작가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2017824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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