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총파업특보25호]MBC 사원 1028인의 결의,김재철은 더 이상 MBC 사장이 아니다


MBC 사원 1028人의 결의
김재철은 더 이상 MBC 사장이 아니다
공정방송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

김재철 퇴진을 요구하는 MBC내 7개 직능 단체의 연명(連名) 성명서가 발표됐다. 모두 합쳐 1028명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김재철과 황희만의 퇴진을 촉구했다. 조사대상자 1256명 가운데 무려 82%가 동의한 것이다. 이로써 김재철과 황희만은 MBC 구성원들에 의해 완전히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김재철 퇴진 촉구 성명 직능단체별 현황
(동의 대상은 단체별로 차이가 나는데, 대부분 전체 사원 가운데 보직자나 해외 파견자, 장기 휴직자를 제외시켰고, 보도부문과 미술 부문은 보직자를 포함시켰음. 아나운서 협회는 동의 절차가 늦어져 성명을 내지 못했음)

****************** 동의 대상 기명 동의
기자회**************** 229명 156명
보도영상 협의회********117명 96명
PD 협회***************292명 261명
기술인 협회************280명 251명
경영인 협회************185명 129명
카메라 감독 협회*********90명 76명
미술인 협회**************63명 59명

*********합계*********1256명 1028명 (81.8%)

김재철, 황희만 불신임, 불인정 선언

사상 초유의 기명 성명으로 김재철과 황희만을 더 이상 MBC의 사장과 부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MBC 구성원들의 의지는 분명해 졌다. 이제 김재철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이 모든 건 김재철 스스로 초래했다. 정권에 맞서 MBC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한 것도 모자라 듣는 사람마저 창피하게 만드는 변명을 늘어놓고, MBC야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배째라’식 태도로 회사의 파국을 즐기고, 김우룡 대신 조합 집행부 13명을 고소해 이제는 아예 조합을 깨부수겠다고 선언한 김재철을 향한 분노가 만들어 낸 결과다.

정년 앞 둔 최고참에서 새내기까지...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였다

‘MBC를 지키자’는 당위 앞에선 선, 후배가 따로 없었고, 부문 간에도 차이가 없었다. 정년을 눈앞에 둔 최고참 사원으로부터 갓 입사한 새내기까지, 그들은 양심과 영혼을 팔고 정권의 앞잡이로 살 순 없다는 절규로, ‘큰 집’의 환심만 살 수 있다면 MBC야 쑥대밭이 되든 말든 상관없다는 김재철에 대한 분노로 성명서를 써 내려갔다. MBC 역사에서, 아니 대한민국 언론사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이다.

사상 초유의 기명(記名) 성명

무슨 일이 있어도 MBC를 살려야 한다는 84,85,87 사번의 성명이 나오자, 저들은 ‘사번을 도용해 조합의 환심을 사려는 익명의 비겁자들’이라고 고참 사원들을 매도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치를 떨었고, 1028人이 이름을 거는 사상 초유의 기명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이제 무어라 매도할 것인가. 옛 경영센터 건물로 숨어버린 김재철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자발적 참여가 낳은 성명 투쟁

누가 시켜서 한 일이라면, 조합 집행부 몇 명이 조합원을 상대로 일을 벌였다면, 1028人의 결의는 결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보도부문을 시작으로 성명은 부문 별로, 직능단체 별로 쓰여 졌고, 우리 모두는 스스로 나서 참여했다.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것은 조합이었지만, 투쟁을 이끌고 김재철의 이름 위에 불신임의 낙인을 찍은 건 우리 모두였다. 흔히 볼 수 있는 노-사 대립이 아니다. 이번 투쟁은 김재철과 MBC의 대결이었다.

공정방송의 밑거름으로 삼자

그러나 성명에 담긴 의미는 김재철 불신임과 불인정을 넘어서는 것이다. 성명은 ‘분노’이면서 동시에 ‘결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공정 방송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결의다. 이렇듯 우리는 성명을 통해 김재철을 마음에서 몰아냈고, 그 자리에 공영방송 MBC를 지키겠다는 결의와 각오를 새겼다. 오늘의 이 각오를 앞으로 우리가 지켜낼 공정방송의 밑거름으로 삼자. 우리만 깨어있다면 어느 누구도 MBC를 넘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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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특보25호]
 
 
<1면>
MBC 사원 1028인의 결의
김재철은 더 이상 MBC 사장이 아니다. 공정방송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
이근행 위원장 9일 오후 퇴원  "저는 괜찮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2면>
MBC 사수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 비대위, 조합원 총회 열기로
파업 36일차 오늘의 투쟁 일정
파업 지지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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