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총파업특보14호]김재철, 선임자 노조의 품에 안기다



김재철의 출근 투쟁 이틀째, 에쿠스 승용차에서 내리는 김재철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경악스럽게도 선임자 노조 전 사무국장 최도영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사진기를 들고 나와 출근 저지 투쟁을 이끌고 있는 조합 집행부를 마구 찍어대던 최도영은 김재철이 도착하자 가장 먼저 승용차로 달려가 김재철과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그 뒤로도 최도영은 김재철의 비서실장이라도 되는 양 바싹 붙어 다니며 귀엣말을 나누는 등 예사롭지 않은 ‘우의’를 과시했다. 알다시피 최도영은 조,중,동 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MBC의 편파 방송을 사과한다며 머리를 조아리는 등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 실추시킨 죄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인물이다.

선임자 노조와 김재철의 밀월 관계는 김재철이 회사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시작됐다. 김재철은 관계회사 임원 선임 과정에서, 선임자 노조원들을 중용해 친위부대로 만들었다. 그 뒤 선임자 노조는 조합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자 여러 차례에 걸쳐 성명이란 걸 내고, 지금이 구조조정의 기회라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전원 인사조치하라는 망발을 늘어놓는 등 ‘김재철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재철과 최도영이 조합원들 앞에서 버젓이 친분 관계를 과시하는 모습을 목격한 조합원들은 “역시 초록은 동색이다. 정권에 회사를 팔아먹었다는 점에서 하는 짓이 똑같은 김재철과 선임자 노조가 이제 노골적으로 손을 맞잡는 모양”이라며 혀를 찼다.

-생략-


[총파업특보 14호]
 
<1면>
김재철, 선임자 노조의 품에 안기다
침묵...딴청...버티기
김재철 - 이근행, 집행부 설전
 
 
<2면>
벌거벗은 임금님과 그 신하들
비가 와도 우리는 촛불을 켠다
파업 18일차 오늘의 투쟁 일정
파업 지지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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