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시교국성명]윤길용국장 퇴진과 PD수첩 사수를 위한 제작거부를 결의한다 !!

 

윤길용국장 퇴진과 PD수첩 사수를 위한 제작거부를 결의한다 !!



현 정권의 ‘표적’이 되었던 ‘PD수첩’에 대한 말살기도가 도를 넘었다. 김재철 사장은 연임하자마자 제작본부 산하의 시사교양국을 편성본부로 편입시켜 버렸다. 제작과 편성의 분리라는 상식을 뒤집고, 시사교양국을 편성본부장이 직접 관할하겠다는 신호탄이었다. 김 사장은 이어 자신의 고교, 대학 직계 후배를 시사교양국장, 선임자 노조출신을 부국장, PD수첩 경력이 전무한 인사를 PD수첩 부장에 앉히고, ‘PD수첩이 노동운동 지향적, 정치 편향적’이라는 견해를 가진 인사를 외부에서 긴급 수혈해 시사교양 3부장으로 임명하는 파행인사를 통해 ‘PD수첩’을 장악하고 직할통치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시켰다.

‘PD수첩’ 장악의 핵심은 최승호 PD를 비롯한 주요제작진 6명을 타부서로 강제발령시킴으로써 ‘PD수첩’의 비판기능을 거세시키려 한 것이었다. ‘1년 이상 근무자 무조건 이동’이라는 어린아이도 웃을 원칙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뒤, 개별 PD들과 최소한의 상의도 없이 일제히 발령을 내면서 시사교양국 프로그램들의 맥을 뚝 뚝 끊어 놓았다.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강제 축출 이후에는 ‘PD수첩’의 아이템 선정과 취재에 대해 편파적인 통제를 주저 없이 감행했다. ‘MB 무릎기도’ 아이템을 일방적으로 제작 중단시키고, ‘MB 깎아내리기’를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막았다는 황당한 이유를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사교양국장은 일말의 부끄러움이나 시청자에 대한 예의마저 없었다. 비합리적 제작중단 지시에 항의하는 PD에게 ‘제작거부’라는 어마어마한 죄명을 씌워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문제를 풀려하기보다 프로그램을 파행 방송되게 해 PD에게 중징계를 내리려는 태도를 보였다. 방송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은 조금도 하지 않고, 10분을 뺀 채로 방송을 하겠다며 미리 편성에 통보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이야 망가지든 말든 알 바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대통령 등 권력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막는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오로지 오기와 고집, 일방적 명령만이 프로그램을 지배하고 있고, 시사교양국은 순식간에 엉망이 돼 버렸다. 심지어는 ‘PD수첩’ 홍상운 앵커를 강제발령내고 나서 지금에야 앵커체제를 유지할지 말지를 논의하고, 급기야 여기저기 후임 앵커를 다급하게 물색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최승호 PD등을 쫓아내는데 급급해, 1주일 간격으로 시시각각 다가오는 ‘PD수첩’ 방송의 완성도와 시청자가 느낄 혼란에 대한 고려는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7일간의 기적’은 어떤가. 윤국장은 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하던 PD들을 ‘1년이 넘었다’며 발령 내 MC교체, 새 코너개발 등 변신을 추진해온 개편 과정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윤길용 국장의 ‘PD수첩’ 망가뜨리기 책동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해외출장자와 방송을 목전에 둔 PD를 제외한 상태에서 지난 10일~11일동안 비상총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윤길용 국장 퇴진과 PD수첩 사수를 위한 제작 거부’를 결의했으며,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에 일임했다. 시사교양국 PD들은 방송의 독립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투쟁에 나설 것이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를 지켜낼 것이다.

  

-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은 즉각 퇴진하라!

- ‘PD수첩' 등에 대한 파행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 전성관 PD에 대한 징계절차를 즉각 중단하라!



2011년  3 월  14일

시사교양국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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