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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최민희의원성명] 최필립-김재철 ‘장물’ 정수장학회 뒷거래 박근혜 선거운동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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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김재철 ‘장물’ 정수장학회 뒷거래
박근혜 선거운동 중단하라!
 
정수장학회와 MBC가 10월 8일 비밀회동을 갖고,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30%를 매각해 이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려고 계획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비밀회동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한 한겨레에 따르면, 최필립 이사장은 “MBC 지분 매각을 10월 19일 발표하게 해달라”며 “발표에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반값등록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에 이진숙 본부장은 “정치적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대중에게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며 “대학생 등 젊은층이 많이 지나다니는 대형광장이나 대학을 발표장소로 정했다”고 말했다.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관권 불법 선거운동을 뛰어넘는 수준의 불법 선거운동이 정수장학회와 MBC에 의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경남 지역은 이번 18대 대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그동안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인식되었지만,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후보가 과거에 비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필립 이사장과 이진숙 본부장의 대화내용은 정수장학회를 활용해 부산?경남 지역의 표심을 얻으려는 사실상 ‘유권자 매수행위’나 다름없는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장물’로 취득한 정수장학회는, 본래 주인인 김지태씨의 유족에게 되돌려져 유족의 뜻에 따라 사회환원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큰 영애 박근혜’의 의전비서관을 지낸 최필립 이사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한 ‘유권자 매수용 금품’ 정도로 정수장학회를 바치려 하고 있다.
또 낙하산 김재철에 의해 공영방송 MBC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이제 여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조직으로까지 전락해 직접 선거에 개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날 최필립 이사장과 이진숙 본부장의 비밀회동에서는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30% 매각 외에,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부산일보 지분 100%에 대한 매각 방침도 논의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필립 이사장은 “부산일보의 경우 노조에서 지랄들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더 이상 손을 못대겠다”며 “부산?경남 지역 기업 총수들과 맺은 부산일보 매각 관련 MOU 체결 사실도 19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최필립 이사장은 부산일보에 대해 “지금 노조 때문에 민주당인지 진보당인지 기관지로 돼 있으니 부산경남 지역 기업총수들이 안 되겠다는 것”이라며 이들 부산경남지역 기업 총수들이 ‘부산일보를 사서 기업의 빽으로도 쓰고 야당으로부터 부산도 보호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매각 대금은 “부산?경남 지역 노인정이나 난치병 환자 치료시설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대화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가 충격적이어서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다. 최 이사장의 부산일보 노조에 대한 인식부터, 언론사를 “기업의 빽”이나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기업인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정수장학회를 부산?경남 지역 표심 매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에 이르기까지 도저히 믿기 힘든 내용들이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가 논란이 될 때마다 2005년 자신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자신과 정수장학회는 “무관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필립 이사장이 “나도 한 몫을 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할 의사를 밝혔고, 구체적으로 정수장학회를 선거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까지 계획된 이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후보 모르게 이런 일들이 추진되었을 거라고는 결코 믿을 수 없다.
 
아울러 김재철은 지금 즉시 MBC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명박 청와대’에 ‘쪼인트’ 까이면서 MBC 사장이 된 그가, 이제 MBC를 ‘박근혜 선거운동조직’으로 만들어 자리보전을 하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김재철 이하 이진숙, 권재홍, 백종문, 황용구, 김장겸 등 김재철과 함께 MBC를 망가트리고 선거에 개입한 이들은 지금 즉시 MBC를 떠나 박근혜 캠프로 갈 것을 요구한다.
 

2012년 10월 12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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