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MBCPD협회 성명] 교양제작국을 해체하려면 공영방송 포기 선언을 먼저 하라!!


교양제작국을 해체하려면 공영방송 포기 선언을 먼저 하라!!

안광한 사장은 조직 개편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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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할 대로 추락한 뉴스의 신뢰도, 위축된 탐사보도와 다큐멘터리, 사법부의 판결마저 아랑곳하지 않는 부당 해고와 징계 등...

MBC에 대한 이러한 지적은 정파를 떠나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다.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시점에서 경영진은 또 하나의 사건을 만들었다. 바로 교양 프로그램 폐지와 교양제작국 해체.

지상파 방송사가 영리만을 추구하는 여타 회사와 다른 점은, 바로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보편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의 보호, 권력의 감시, 품격 있는 프로그램 제공과 같은 공적 책무가 주어진다. 이러한 책무는 주로 시사·교양 장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MBC 교양 부문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다큐멘터리와 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했고, 그간 국내외에서 수상(受賞)한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아마존의 눈물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사랑처럼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PD수첩’, ‘불만제로와 같은 진실 추구 노력 등은 그동안 공영방송 MBC를 만드는 존재 이유이자 자부심이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 부임 이후부터 경영진들은 시사·교양 장르에 대한 탄압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신입 교양 PD를 뽑지 않았고, PD들을 비제작부서로 보내서 몇 년씩 썩히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급기야 한 줌 남아있는 교양국을 해체하고 프로그램마저 폐지해 MBC에서 교양 장르와 교양 PD라는 존재를 없애려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불만제로원더풀 금요일을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MBC 역사에서 가장 암울하고 어두운 장면이 될 것이다. 교양국은 공영방송 MBC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영역이다. 교양국을 해체하려면 차라리 공영방송의 포기 선언을 먼저 하라.

 

20141021

MBC PD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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